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전문적 실무역량을 갖춘 우수한 소프트웨어(SW) 인재를 양성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1기 교육생을 선발해 24일부터 본교육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0일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설치됐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2년 비학위 과정으로 반기별로 25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생은 수업·강의 등 기존의 교육방식을 벗어나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해결함으로써 실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쌓게 된다.

1기 교육생 모집에는 총 1만1118명이 신청했으며, 온라인 시험과 4주간의 집중교육 등의 선발과정을 거쳐 최종 207명이 1차로 선발됐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예비 교육과정(4주) 인원을 계획(450명)보다 확대해 1차(385명), 2차(117명)로 나눠 추진하고, 1차는 최종 207명 선발, 2차는 40여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4주간의 집중 교육과정은 매일 주어지는 개인미션(1주~3주차)과 장기 팀 프로젝트(4주차), 매주 금요일마다 치르는 시험, 주말 프로젝트 수행 등 강도 높은 훈련과 경쟁을 통해 협업·문제해결 능력 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교육생들은 평가했다. 실제로 교육생들의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6점이었다.

또한 1기 교육생들의 비율을 보면 SW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선발된 교육생들은 SW전공자가 37.7%, 비전공자가 62.3%로 비전공자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84명(88.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2명(5.8%), 10대 11명(5.3%) 순이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향후 약 3주간(2월 24일부터 3월 16일)은 온라인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