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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코로나19 시대, 잠자며 떼 돈 번 사나이

코를 골면서 자는 라이브 방송/ 수십만 명의 시청자 몰려 들어/ 별풍선팁 1400만원 벌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 밖 출입이 어려워졌다. 집안에서만 활동하는 시간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재밌는 일'을 다양하게 찾고 있다.

중국에선 춘절 연휴부터 발이 묶여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지루할 때 집에서 시간 보내는 법' 같은 문장이 인기 검색어로 올라오기도 했다.

 

시청자 트래픽이 늘면서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 중국 매체에 따르면 한 사용자는 말 그대로 '잠을 자면서' 돈을 벌기도 했다. '유안산'이라는 이 사용자는 아마추어 배우였다. 그는 자신이 코를 골면서 자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더우인의 라이브 방송을 켰다. 잠든 사이에 그의 채널에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몰려들었다. 아침에 그가 확인한 시청자 숫자는 약 80만명이었다.

 

유씨는 몰려든 사람들을 위해 몇 번 더 잠자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줬다. 며칠 만에 팔로워가 100만명이 넘고 조회 수는 1850만회를 기록했다. 구독자들은 그에게 오후 5시부터 '잠에 들라'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일종의 '별풍선'격으로 준 팁을 환산하면 약 1만 1000달러(약 1400만원)에 이르렀다고 한다.

 

유씨는 인터뷰에서 왜 자신의 잠자는 방송이 인기를 모았는지 알 수 없으며, 이런 인기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지루함 끝에 인터넷에서 이른바 '좌표'를 공유하고, 재밌는 일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생긴 예상치 못한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유명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브이로그' 방송이 일반 대중까지 확산됐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가상세계가 확장되면서 이른바 '랜선 라이프' 주인공이 일반인이 된 것이다. 국내에서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달고나 커피 만들기, 강원도 감자 구매하기 일명 '포켓팅(포테이토+티켓팅)'과 같은 일들이 유행처럼 번졌다.  [출처 : 테크노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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