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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IT기술 응용으로 불황 타개하는 쇼핑몰

일본 대형상업시설들, 디지털기술 도입 바람/ 매장과 스마트폰 연계도 진일보

임대료 수입으로 수익을 내는 일본 상업시설들이 디지털 기술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상업시설의 출점이 포화상태에 가까운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로 경쟁력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대형 유통그룹 이온이 운영하는 쇼핑센터 이온몰은 작년 3월에 시작한 스마트폰 앱 기능을 확충하고 있다. 현재는 사전에 등록한 매장 정보 제공이나 쿠폰 배포 기능 정도만 하고 있지만 푸드코트 공석 상황 파악과 사전 요리 주문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푸드코트가 아닌 다른 층에 입주한 레스토랑도 이온 쇼핑몰 앱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온몰의 요시다 히데오 사장은 “앱 기능 확충을 통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남는 시간을 쇼핑에 할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온몰 앱은 시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쇼핑센터 내 화장실의 혼잡상황을 알려주거나 집에서 쇼핑몰까지 차로 이동할 경우 막히지 않는 경로를 안내해주는 기능 등이다. 앱과는 별도로 외국인이 모국어를 말하면 자동으로 번역되는 전자간판, 이동 카트 등을 도입해 가족과 외국인 관광객, 고령자층 등 폭넓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푸드코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후쿠오카에서 시험 중이다. 이용객은 라인 앱에 표시된 메뉴를 보면서 주문할 수 있으며 라인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로 지불할 수 있다. 고객이 주문한 메뉴의 조리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받고 카운터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고 음식을 받는 구조다. 이용객은 줄을 설 필요가 없으며 현금과 카드를 꺼내 결제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식당 또한 요리가 완성됐음을 알리는 진동기를 건네주지 않아도 된다. 

 

쇼핑센터 파르코는 지난 가을 자사 신용카드의 할인 우대를 앱과 통합한 포인트로 변경했다. 신용카드로 상품을 구입할 때 앱에서 포인트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소액의 구입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업시설을 겨냥한 솔루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상업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미쓰이부동산 역시 상업시설과 인터넷 쇼핑몰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쓰이부동산이 보유한 라라포트 등의 매장과 스마트폰으로 주문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 앤몰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인데 매장 전자간판에 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시키면 인터넷 쇼핑몰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앤몰은 140만 명의 회원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을 매장에서 수령하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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