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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수출바우처 활용효과를 100% 높여라

회사에 꼭 맞는 메뉴 고르고 경험 많은 수행기관 선정/ 다음단계 계획도 면밀히/

수출바우처 사업은 한 마디로 정부가 수출기업이 해외마케팅에 적극 나서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일종의 용도별 한도가 있는 카드를 기업들에게 주고 자신에게 맞는 ‘수출마케팅 툴’을 맘껏 사라고 하는 것이다 정부는 세금이 남아서 이런 지원 사업을 하는 게 아니다. 기업들이 하루빨리 수출근육을 키워 전쟁터 같은 세계 시장에서 승리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더 많은 세금을 내라는 뜻이다.

 

수출바우처 사업을 신청했다는 것은 이에 동의했다는 의미이며 선정된 기업들은 정부에서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인정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선택받은 기업들은 이제 수출바우처 사업을 잘 활용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수출바우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활용 팁(Tip)을 정리했다.

 

●사업설명 동영상에서 확실히 배워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오프라인 설명회가 열리지 않는다. 대신 각 선정기업에 개별적으로 통보된 URL을 통해 사업설명회 동영상과 매뉴얼이 제공된다. 동영상의 중요한 부분은 이해가 확실히 될 때까지 반복해서 봐야 한다. 특히 사업변경 관련 규정이나 증빙, 사업 정산 등과 관련된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세부사업을 이해하고 시작하라  

사업을 신청하기 전에 업체들은 세부사항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 같겠지만 대략적인 내용만 알고 사업을 시도했다가 도중에 포기하거나 우리 회사에 맞지 않는 지원을 해준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업체도 있다. 지원 금액이나 지원되는 사업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고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어라 

선정된 기업들은 자사가 스타트업에 속하는지, 내수기업에 속하는지, 수출유망기업에 속하는지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이 다를 수 있다. 먼저 메뉴판을 잘 살펴 자사에 꼭 필요한 메뉴들을 최대한 고른 다음,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 가령 아직 외국어 홈페이지나 카탈로그도 없는데, 해외전시회에 나가 바이어부터 만나겠다고 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된 것이다.

 

●금액이 작은 사업까지 알뜰하게 챙겨라 

파우치는 전체 한도도 있지만 메뉴별 한도도 있다. 수출바우처 활용 계획을 짜다 보면 금액이 애매하게 남거나 부족한 경우가 있다. 부족한 경우는 해당 수행기관과 잘 협의해 얼마간의 조정을 할 수 있지만 남는 경우는 복잡해진다. 이럴 때는 역량강화 교육 등의 분야에서 몇 십만 원 단위의 메뉴들을 잘 살펴보라. 우리 회사에 필요한 메뉴들이 있을 것이다.

 

 

●수행기관을 잘 선택하라

어쩌면 수출바우처 사업의 성패를 가름할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4월 현재 수출바우처 사업 홈페이지에는 1200여 개의 수행기관이 등록돼 있다. 메뉴마다 어떤 수행기관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 홈페이지 수행기관 리스트 검색에서 상위에 노출됐다고 먼저 컨택하지 말고, 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메뉴별 유력 수행기관을 여러 곳 골라서 장단점을 잘 비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수행기관이 과거 어떤 사업수행 실적을 갖고 있는지, 평판이 어떤지 등을 알아봐야 한다.

 

●다음 단계로 올라갈 준비를 하라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바우처는 단계가 있다. 예를 들어 자사가 현재 내수기업이라면 ‘졸업’ 후 다음 단계인 수출초보나 수출유망기업으로 다시 수출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출초보나 수출유망기업은 최대 8000만 원까지 지원받는 수출성장기업이나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방법은 현 단계에서 필요한 메뉴들을 잘 활용해 ‘졸업’을 한 후 다음 단계로 진입할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사업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각 수출지원센터 담당자(전문위원)나 유경험 업체 관계자, 수행기관 관계자 등에게 묻고 또 물어라. 특히 자사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경험 많은 수행기관의 컨설팅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만, 이 때 수행기관의 영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된다.

 

●하나부터 열까지 서류를 잘 챙겨라

수출바우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정부 예산, 즉 국고에서 사업비가 나온다는 뜻이다. 그래서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쓸 수 없다. 이미 사업 신청을 할 때부터 실감했겠지만, 정부 지원사업은 ‘서류’가 매우 중요하다. 이 사업과 관련된 계약 등의 관련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은 물론 증빙용 영수증 한 장까지 보관해두어야 한다.  [출처 :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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