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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스크로 가린 얼굴 인식하는 기술, 투자대상 돼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Corsight는 26일(현지시간) 마스크나 고글 등을 쓰고 있는 사람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캐나다 펀드인 아워즈벤처스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AI 얼굴인식 시스템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스크 종류와 재질, 형태에 상관없이, 또 헬멧이나 모자 등을 착용했어도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는데, 방역 규칙을 위반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외출했을 때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얼굴인식 시스템은 이미 유럽 공항과 병원 일부, 아시아의 일부 국가와 남미 경찰서와 국경선, 아프리카의 광산이나 은행 등에 설치된 상태다.

사용자가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얼굴 인식부터 정보 조회, 신분 파악, 출입 게이트 개방 여부까지 0.3초 만에 파악한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보며 출입 게이트를 지나가도 신분을 식별해낸다. 얼굴인식 AI 모델이 수많은 얼굴 정보를 학습해 눈, 코 주변의 생김새만으로도 사람을 구별해내기 때문이다.

현재 마스크를 쓴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는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것은 중국이다.

중국의 한왕테크놀로지(Hanvon)는 지난 3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채로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원 확인은 물론이고 온도 센서 연결을 통해 체온까지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마스크를 쓴 의료 관계자들의 출입 시스템을 보다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이 회사는 1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 1개월 만에 해당 기술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회사는 10년 동안 개발해 온 자사 핵심 기술에 600만 개의 마스크를 쓰지 않은 맨얼굴 데이터베이스와 소량의 마스크를 쓴 얼굴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1초 이내에 최대 30명의 군중 속에서 개별적으로 사람을 구별해낼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인식률은 약 95%이며, 대부분의 사람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모두 착용한 경우에는 식별이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에서 이 기술을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곳은 중국 공안 당국이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AI 얼굴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공공장소에서 모니터링을 해왔는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러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출처 : 테크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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