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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대한민국 만세다,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최근 뉴스에 의하면 정부가 국내 감염병 대응 모범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 전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K-방역모델'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고 한다.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 방역에 임하면서 "검사·확진 → 역학·추적 → 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 등 시스템을 'K-방역모델'로 체계화해 ISO 등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초기에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전 세계가 주목, 한국인 입국금지로 지정한 국가만도 100여개 국가가 넘었다.  그러나 질본을 중심으로한 정부의 우수하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제는 '코로나19' 감염국가 순위가 37위로 강등되어 자축이라도 해야할 판이다.

기자는 어저께 중환중인 친척 어른을 문병할 기회가 있었다. 강북 소재 꽤 큰 종합병원인데 도착하고 보니 병원건물 출입구가 봉쇄된 채 응급진료센터 쪽으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고 직원들이 병원을 들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일일이 체크후 들여 보내고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안내 표지판을 따라 방문자가 볼일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오가는 사람들로 가득찬 통로였지만 일정한 질서가 있어 보였다. 

 

이 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안심하고 진료를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병원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호흡기 환자의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모든 진료과정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의료기관으로 손색이 없었다.

 

친척 어른이 계신 중환자실 입구에도 짧은 면회시간을 대기하는 환자 가족들이 모여 있었다. 시간이 되자 기자도 비닐 방역옷과 장갑을 낀채 방문자 기록부에 이름과 연락처 등을 기록했다. 중환자실에 들어가 각종 계기가 작동하는 가운데 중환자를 다루는 간호사들의 든든한 근무자세...등을 느끼며 짧은 시간 병문안을 마치고 나왔다. 

기자가 기다리는 시간중에도 중환자실에 식사가 사입되는 장면, 임종한 중환자를 실은 침대차를 뒤따라 눈물을 흘리며 뒤따르는 가족들의 모습도 있었다. 산 사람을 괴롭히는 코로나와는 별도로 언제나처럼 생사가 순간적으로 엇갈리는 순간들은 연속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기자는 짧은 시간에 완전히 체계가 잡힌 코로나19 대응 모습을 보고 한국의 의료 체계가 매우 훌륭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선진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감염과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도 대응에 서투른 모습과 좋은 대조가 되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병원을 찾는 방문자들, 진료에 임하는 의료인력들, 우수한 시스템 등이 하나로 질서있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만하면 한국은 선진국이다. 국민들의 의료복지가 만족할만하며 세계에 자랑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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