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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편의점은 어떻게 사회공헌에 참여하고 있나?

노인과 청‧장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세대통합형 매장, 시니어편의점 늘어

편의점 매장, ‘사회 공헌’을 위해 진화하다

4만2000여 곳(2019년 말 기준)에 이르고있는 국내 편의점이 일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노인, 실업자 등을 위한 매장을 늘려가면서 바람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해 말 탄현세진점에 이어 지난 3월 말 주엽한사랑점을 시니어편의점으로 단장했다. 


시니어편의점은 노인과 청‧장년이 함께 만들어 가는 세대통합형 매장이다.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는 만 60세 이상 노인이 근무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청‧장년층이 근무한다.

 

지난달 1일에는 GS25 중앙아시아점이 ‘내일스토어' 인천 6호점으로 탈바꿈했다. 내일스토어는 소외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광역자활센터와 협력해 만든 점포다. 이곳에는 점포 경영 교육을 받은 인천 남동구 자활사업 참여자들이 일하고 있다.

 

앞서 CU는 2017년부터 ‘새싹가게’로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이 자신의 가게를 일궈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실제로 부산 영도의 새싹가게에서 근무하던 주민 4명은 3년간 근무 끝에 이달 1일 가맹점 창업에 성공해 CU 영도 동삼점으로 일터를 옮겼다.

 

이 매장의 영업이익 전액은 참여주민의 고용 지원금과 창업 자금으로 쓰인다. 새싹가게는 12일 기준 총 65곳이 전국에 분포해 있다.

 

이마트24는 2017년 9월 '소방공무원 가족 점포' 1호점을 선보인 후 매년 점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초 서울·부산·대구·전북 지역에 5곳이 추가됐으며 현재 점포 수는 총 12개다.

 

소방공무원 가족 점포는 직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다친 소방공무원 가족이 경제적‧심리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마트24는 기존에 매출이 검증된 직영점을 소방공무원 가족이 직접 운영하도록 제공하고 임차료와 관리비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한 상점을 넘어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공공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편의점의 사회적 기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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