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하자던 與의원님들 어디 가셨나"

당론 1호 법안으로 ‘일하는 국회법’을 채택한 더불어민주당의 상당수 의원들이 정작 국회 대정부질문 시간에 자리를 비웠다는 지적이 24일 제기됐다.

미래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이 있던 이날 국회 본회의장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대부분 배석했지만, 반대편 민주당 의원들은 일찍 자리를 떠 빈 의자가 대부분인 장면이었다.

배 원내대변인은 “일하자던 집권여당 의원님들 일터 비우고 어디들 가셨나”라며 “기습폭우로 지역에 다급히 내려간 남부지방 지역의원들의 불가피한 이석(離席)을 감안해도 너무 비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국회법)이 집권여당의 1호법안이라고 크게 홍보했는데 국민들께서 국회가 위선적이라고 하실까 염려 된다”고 했다.

특히 출석률이 저조한 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배 원내대변인은 “위안부 할머니들 기부금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는 모 의원님, 국회가 가시방석 같으냐”며 “지난 사흘 회의가 시작한 뒤에는 도무지 뵐 수가 없어 따로 말씀 올린다”고 했다. 이는 윤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 이래 본회의장에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