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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독감 위험 알리는 디지털 백신 개발

정계를 떠나 스타트업 대표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남경필 전 경지도지사가 독감 위험도를 알려주는 ‘디지털 백신’을 공개했다.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와 기저질환, 위치에 따라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지난달 전세계에서 취합한 코로나 검사자 25만명의 건강정보 데이터와 국내 코로나 확진자의 위치 정보를 더해 코로나 위험도를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앱) ‘빅케어’를 출시했는데, 이번에 독감 위험도 측정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스마트폰에서 빅케어 앱을 열어 뒤 당뇨·고혈압·비만·천식·신장질환·폐질환·심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지, 열·기침·설사·두통·코막힘·오한 등의 독감 의심 증상이 있는지를 각각 입력하고, 최근 3개월 이내 독감 예방 접종을 했는지 체크하면 독감 위험도가 측정돼 나온다.

 

독감 예측 알고리즘은 독감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과 독감이 발생하는 계절 정보, 백신 접종 여부와 환자의 나이, 성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해 만들었다. 인공지능이 태국에서 태국에서 독감을 앓았던 환자 5000명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입력한 기저질환 정보와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역별 감기위험도 정보를 최종 예측 모델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분석했다. 위험도는 0~100으로 구분되며, 0에 가까울수록 위험도가 낮다는 뜻이다. 감염병 전문가 자문과 각종 문헌 정보 등을 바탕으로 위험도에 따른 생활 습관, 영양 섭취 등의 정보를 맞춤으로 제공한다.


남 대표는 “지난번 코로나 위험 지수때와 마찬가지로 독감 위험도 서비스는 계절성 감염병인 독감을 미리 예방하고 중증으로 갈 수 있는 위험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최근 독감에 대한 공포가 급부상하는 것을 보고 사용자들의 막연한 공포를 관리할 수 있도록 빅케어의 2번째 디지털 백신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남 대표는 정확한 정보를 충분히 아는 것만큼 위험과 공포를 줄이는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백신은 말 그대로 위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디지절 백신을 계속 만들어 계절성, 유행성 질병에 대한 공포를 빅케어에서 예방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세번째 디지털 백신도 기획하고 있다.

 

빅케어는 건강관리 플랫폼 회사다. 디지털 백신 뿐 아니라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10년치의 검진결과를 분석해, 건강상태에 대한 추이를 제공해 개인이 건강상태를 잘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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