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지난 11일 밤 케이팝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기대를 가득안고 시작한 잼보리, 그러나 운영미숙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며 폭삭 망할 뻔했던 대회가 되살아났다. 불편과 짜증으로 일그러졌던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도 즐거운 추억을 쌓은 기쁨으로 돌아왔다. 국가 이미지 실추를 걱정한 국민들과 기업들이 모두 ‘잼버리 구하기’에 나선 결과다. 국민들은 운영 미숙으로 불편을 겪은 대원들에게 미안해하면서 자신들의 불편을 감수했다. 자원봉사자로 나서고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했다. 기업들도 구원투수로 적극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물꼬를 텄다. 개영식 직후 폭염에 대원들이 식수 부족과 인프라 미비로 어려움을 겪자 지난 4일부터 생수와 양산 각각 5만개씩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심신회복버스와 모바일 오피스 등을 제공했다. 심신회복버스는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의료 장비 등을 탑재했다. 모바일 오피스는 실내를 사무 공간으로 개조한 버스다. 업무용뿐 아니라 휴식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1인용 간이화장실 24개동도 설치하고 전문 청소인력으로 구성한 10
서울에 온 3천여 잼버리 대원들이 셔틀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고즈넉한 고궁에서 절도 있는 수문장 교대식을 보고 기품 있는 궁궐의 모습에 푹 빠졌다가 박물관에선 하얀 도자기에 조심스레 붓질도 해봅니다. 흥겨운 국악 공연에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 사물놀이와 난타의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익숙한 K팝 노래에 뜨거운 열정으로 몸을 흔들고 비보이의 춤사위에 넋을 놓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지만 젊은 열정으로 가득찬 대원들은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하나가 됩니다. 서울에 온 각국의 대원들은 한국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잼버리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리스 멜리스 / 호주 잼버리 팀 서포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날씨가 습해서 상황이 쉽지 않지만, 대원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염과 태풍 때문에 새만금에서 조기 철수한데 이어 전남 순천에선 스위스 대원 3명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등 우여곡절도 여전한 모습입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태풍 영향에서 벗어날 때까지 모든 잼버리 행사를 실내에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무엇보다 내일(10일)은 영외 프로그램은 안 되는
서울시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해 서울로 온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가 마련됐다. 오후 7시 광화문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디제잉·비보잉·힙합·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광화문서 열리는 댄스나이트 행사는 10일에도 이어진다. 오후 6시 해 질 녘에 남산을 걷는 '남산둘레길 트레킹'도 눈길을 끈다. 이날은 200명의 대원이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남산한옥마을에서 남산타워까지 산책한다. 미국과 영국, 핀란드, 몰디브 등 4개국 대원 380여명은 9일 오후 서울식물원을 방문한다. 온실과 씨앗도서관, 식물도서관 등 식물원에 마련된 다양한 장소를 둘러본다.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도 이날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오후 1시∼8시 사이 운영한다. 영상·음악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으로 구성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견학도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각 자치구에서도 잼버리 대원을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 158명의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초청해 오찬 행사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8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이번 오찬 행사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초청해 존경과 예우를 표명함과 동시에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대통령의 평소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인데요. 김건희 여사는 김영관 애국지사의 건강을 기원하며 한산모시 적삼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AI 기반 스타트업들이 국내 온·오프라인 풍경을 급변모시키고 있다. AI가 SNS 속 가짜 인플루언서를 걸러내는 것은 물론, AI에 기반한 주방 로봇이 국내 유수 브랜드의 요리를 'A부터 Z까지' 수행해낸다. AI 기반 카메라가 영·유아의 행동을 분석해 돌봄 사업에 활용하고,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해주는 일도 가능해졌다. '피처링'은 국내 에이전시, 광고회사 등이 마케팅에 적합한 인플루언서를 '수작업'으로 찾아 활용하던 방식에 AI를 접목해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장 대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1200만명과 크리에이터 계정이 갖는 '찐영향력'을 판별하기 위해 매일 100만건 이상 SNS 채널 활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인플루언서 영향력 스코어와 상세 리포트를 생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 회사는 현재 챗GPT를 결합한 소프트웨어 고도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제품 마케팅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를 찾아 분석하고 협력 제안서를 보내는 전 과정을 챗GPT에 명령어만 입력하면 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AI에 기반해 영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고케어는 기업의 복지 문화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왔다. 이 회사의 AI 영양관리 솔루션 '나스'는 사물인터넷(Io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한국 생성AI 스타트업협회’(가칭) 준비모임을 결성하고 다음달 정식 협회 출범을 추진한다. 국내 AI 생태계를 키우고, 기술 부작용 관련 대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라이너, 뤼튼테크놀로지스, 스캐터랩, 업스테이지, 콕스웨이브, 프렌들리AI 등 6개사로 구성된 준비모임은 9일 이런 내용의 협회 발기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술 대전환기에 생성 AI는 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신기술 특성상 노력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고, 생성 AI 스타트업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책임 무게가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준비모임은 △함께하는 AI 생태계 조성 △안전한 AI 서비스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 협회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생성AI스타트업협회
대출 중개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 기업 핀다(finda)가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용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개인사업자번호만 입력하면 해당 개인사업자로서 사용한 대출, 카드, 연체 등의 금융상품 이용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SOHO) 신용점수를 무료로 관리할 수도 있다. 이 신용점수는 개인사업자가 대출을 신청할 때 다양한 금융기관이 참고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과거에는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조건에도 영향을 주는 SOHO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부족했다. 하지만 핀다의 서비스를 통해 개인사업자들은 손쉽게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핀다는 핀다 포스트라는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유용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앞으로는 사업자 신용점수 올리기, 상승 전략 등 다양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핀다는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인 '오픈업'을 활용하여 고객 접점을 넓혀나가고 있다. 오픈업은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9000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업자 신용관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핀다는 또한 부수입
신체활동이 부족한 생활 방식이 심혈관 질환 증가와 수명 단축에 기여한다는 것은 많은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은 세계 인구의 4분의 1 이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32% 대 23%), 저소득 국가보다 고소득 국가(37% 대 16%) 사람들이 신체활동이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신체활동 부족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빈번한 사망 원인이며, 신체 활동 부족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320만 명에 달한다. 분석 결과 걷기의 사망 위험 감소 효과는 60세 이상보다 60세 미만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노년층은 하루 6천~1만보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2% 감소했으며, 하루 7천~1만3천보 걷는 60세 미만의 사망 위험은 49% 줄었다. 또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1사분위(중앙값 3천982보)와 2사분위(중앙값 6천661보), 3사분위(중앙값 1만413보)가 기준 사분위(중앙값 2천337보)와 비교할 때 각각 16%, 49%, 7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예 바나흐 폴란드 로츠의대 교수 겸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시카론 심혈관 질환 예방센터 겸임 교수팀은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강민구 빛고을 전남대병원 노년내과 교수 연구팀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65세 이상 노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연도별 노인의 건강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년 동안 만성질환 유병률이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유병장수(有病長壽)’ 시대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은 83.6년이다. 전년 대비 0.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80.3년)보다 3.3년 길다. 문제는 만성질환 유병률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만성질환 유병률은 증가했지만, 질환을 겪기 전과 다름없이 활동적인 일상을 유지하는 노인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노쇠 지수는 2008년 0.23점에서 2020년 0.18점까지 감소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노쇠에 가깝다. 통상 노쇠 지수가 0.2점을 넘겨야 노쇠 직전 단계로 본다. 또 연도별 노쇠한 노인의 비율을 비교한 결과, 2008년 41.1%에서 2020년 23.1%까지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원 교수는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은 늘었지만 젊었을 때와 다름없는 활동적
서울시는 지난달 공개 오디션 방식의 '청년 골목창업 1차 경진대회'를 열고, 종합 창업 인큐베이팅을 받을 청년 창업가 27팀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1차 경진대회는 청년창업가들이 심사위원들 앞에서 직접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창업 아이템을 시연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골목상권과의 협력·활성화 연계 노력과 창업 아이템 실행 가능성, 시장경쟁력 및 차별성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해 27개 팀이 1차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일 오리엔테이션 및 특강을 진행해 골목창업 지원 과정을 본격 시작했다. 남준영 TTT 대표는 '아이덴티티를 지키며 남다른 F&B(Food&Beveragy) 브랜드를 만들다' 주제의 특강을 통해 경영 노하우와 현장사례를 공유했다. 시는 사업비를 예비창업가와 초기창업가를 구분해 2차례에 나눠 지원하며 1차 사업비는 1차 경진대회 심사등급에 따라 8월 중에, 2차 사업비는 2차 경진대회 심사등급에 따라 11월 중 지급 예정이다. 예비창업가는 팀당 1·2차 각각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을, 초기창업가는 각각 최소 10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즉 1·2차 대회에서 모두 S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