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부활을 앞둔 싸이월드가 메타버스 공간에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을 입점시켜 실물 쇼핑을 활성화하려는 시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 14일 GS리테일과 업무협약(MOU) 체결을 발표했다. 양사는 11월 말 출범하는 싸이월드 쇼핑채널을 통해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에서 이용자들이 물건을 사고 즉시배송 받을 수 있도록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입점한 의류나 유통 브랜드의 제품을 아바타가 입거나 사용하는 네이버 제페토에 비해, 싸이월드는 실제 상품 판매를 위한 창구로 메타버스를 활용하겠다는 시도다. 대화와 게임, 콘서트 및 영화 관람, 각종 이벤트 등 메타버스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의 범주는 몇 가지 예시로 축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지만, 메타버스에 뛰어드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결국 ‘커머스’가 핵심 키워드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제페토에 입점했거나 입점을 계획 중인 기업 대부분이 싸이월드도 동시에 만나고 있다”며 “제페토에는 브랜드 홍보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들어간다면, 싸이월드에는 실제 상품 판매를 위한 요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B2C 커머스가 아닌 자사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해 메타버스를 찾는 기업들도 늘고
MZ세대 10명 중 7명(70.9%)은 ‘정신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한 높은 니즈가 있었다. 세대별로는 후기 밀레니얼이 76.5%로 세대 중 필요성을 가장 많이 느꼈고 전기 밀레니얼은 70.3%, Z세대는 67.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관리 ‘맛있는 음식’이 가장 효과적 MZ세대의 정신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 활동은 ‘맛있는 음식이나 음료 즐기기(51.1%)’나 ‘콘텐츠 소비하기(49.2%)’와 같은 소비 활동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스트레스나 고민거리를 나눌 수 있는 사람과 시간 보내기(35.9%)’, ‘생각을 비우고 차분해지는 시간 갖기(35.7%)’도 관리 활동의 일종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리 검사, 상담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 MZ세대는 6.4%에 불과했다. 한편 가장 효과적인 활동도 ‘맛있는 음식이나 음료 즐기기(16.9%)’가 가장 높게 나타나, 소위 말하는 ‘먹어서 스트레스 풀기’가 간편하면서도 가장 효과가 좋은 방식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받고 싶은 전문가의 도움은 ‘대면 심리 상담·치료’ 향후 심리 전문가에게 도움받고 싶은 활동을 조사한 결과 MZ세대의 74.2%가
IT업계의 개발인력 구인전쟁은 지난해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치열해졌다. 취업포털 사람인의 최근 1년 간 IT직종의 구인공고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6월 기준 전년 대비 77.6% 급증했다. 1년 전인 작년 6월의 -6.6%와 비교해 관련 채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대형업체의 IT인력 모집이 크게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00명 이상 중견·대기업의 인력 모집이 크게 늘었다. 전년 대비 101.2%로 2배 넘게 증가하며 IT개발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최근 각광받는 인공지능(AI), 딥러닝, 머신러닝 분야의 고급 인력의 몸값을 감당하기 힘든 벤처나 스타트업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아놓고도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대형 업체들이 스타트업들이 감당하기 힘든 연봉과 처우를 제시하다보니 인력 쏠림은 당연한 일. 또 개발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된 대형업체를 선호하는 경향도 구인난을 부추긴다. 이런 상황에 벤처·스타트업들은 ‘개발자 모시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더 많은 개발자가 필요하지만 이를 구하지 못해 사업스케줄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벤처·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로부터 총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야놀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연간 30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여행·호스피탈리티 시장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야놀자는 투자 유치금을 활용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적인 기술개발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동화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 등을 고도화해 보다 진일보한 글로벌 여행 플랫폼(Global Travel Platform)을 구축,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문규학(Greg Moon)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매니징 파트너는 "야놀자는 인공지능을 앞세운 여가 슈퍼앱 전략을 통해 한국의 여행·레저 산업을 혁신하는 선두주자”라면서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과 여행·레저 산업의 혁신을 이끌기 위해 야놀자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여가 시장을 초연결시키겠다'는 야놀자의 목표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와 함께 이뤄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
‘소상공인의 코로나 극복기’를 주제로 한 제1회 소담 영화제 시상식이 지난 11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소담’은 ‘소상공인을 담다’의 줄임말이다. 중기부가 주최하고 네이버, 우아한 형제들이 후원한 이번 영화제는 작지만 큰 소상공인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함께 나누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총 201편의 작품이 접수돼 1차 예선평가를 통해 50개 작품이 선정됐다. 2차 본선 평가(60%)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40%)를 통해 최종 34개 작품을 선정했다. 2차 본선 평가에는 오기환 감독, 임대웅 감독, 박진영 감독 등 현직 영화감독 등이 심사를 맡았고,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는 8,581명이 참여해 마음을 움직인 작품들을 선택했다. 청소년부 대상은 ‘금동이네 채소가게’를 만든 금박지 팀이 차지했다. 심사를 담당했던 임대웅 감독은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를 통한 코로나 극복을 “애니메이션을 이용한 기법으로 참신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단골손님’을 출품한 손영민 감독이 받았다. 이 작품은 나만의 단골손님인 가족의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응
한 때 '세상은 요지경'이란 가요가 인기정상을 누린 적이 있지만 정말 세상은 요지경이다. 가짜같은 진짜인간이 진짜같은 가짜인간과 구별이 힘들어 졌다. 특히 광고업계에 두각을 나타내며 맹활약하는 가상인간들을 진짜인간들은 어떻게 받아 들이고 있는지..... 최근 한 보험사의 TV 광고에 등장한 모델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국적인 외모와 화려한 춤 실력으로 대중의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상상외의 정밀한 '가상 모델'이 '인간 모델'을 완벽히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 한 보험사의 TV 광고에 등장한 모델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국적인 외모와 화려한 춤 실력으로 대중의 인기를 끄는 가운데 '가상 인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20년 전 등장한 사이버 가수 '아담'을 떠올리면 오산이다. 상상 이상의 정교한 합성 기술에 사람보다 더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 '가상 모델'이 '인간 모델'을 완벽히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 성은 오, 이름은 로지. 나이는 22세, 성별은 여성이다. 직업은 '인플루언서'로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2만5000명을 보유하고 있다. 마치 프로필 같은 설명만 보면 사람과 다를바 없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은행을 사칭하는 문자피싱 등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고 문자 내용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카드형 RCS 문자’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는 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문자 규격으로 기존 문자메시지와 달리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드형 이미지를 통해 전달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드형 RCS 문자 도입으로 고객이 기업은행의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공식로고‧명칭이 자동으로 표시돼 은행이 보낸 문자임을 구별할 수 있어 IBK를 사칭한 사기를 예방할 수 있고, 상품‧서비스‧이벤트 등 다양한 목적의 대량 문자를 메시지카드(슬라이드형)로 보낼 수 있어 고객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 IBK는 대출이자내역, 인증번호 등 금융거래와 연동된 문자를 비롯해 영업점에서 고객에게 안내하는 문자도 ‘RCS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카드형 RCS 문자는 별도의 앱(APP) 설치 없이 삼성전자, LG전자 스마트폰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무업도 직업이다'란 말이 있을법한데 '니트생활자'란 단체의 활동이 눈에 띈다. 홈페이지에 게재된 그들의 소개말이다. "백수들이 운영하는 가상 회사입니다. 건물, 월급, 사업자는 없지만 회사놀이를 통해 무업기간을 전환의 기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무업 청년들의 회사 놀이 - 니트컴퍼니’ 5번째 시즌을 마무리하는 전시회가 7월 1일부터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니트생활자는 NEET(니트, 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라고 불리는 무업 상태 청년들이 고립되지 않고 사회와의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단체다. 직업을 알선하거나 금전적 지원은 없지만 무업기간 동안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사회적 관계망을 만들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백수만 출근하는 가짜 회사’ 니트컴퍼니 5번째 시즌은 사단법인 니트생활자가 카카오 임팩트재단과 협업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로, 3월부터 100일 동안 운동, 학습, 취미 생할 등 각자가 설정한 개인 목표를 카카오 프로젝트100 사이트에 인증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이번 시즌에는 약 200명의 무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