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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반으로 영역 넓히는 동영상 서비스 

쌍방향 실시간 소통, 단체 영상통화로 게임, 독서 생중계, '1인 쇼핑 방송'까지 등장/조기 정착될듯

 

유튜브 등 동영상에 친숙한 젊은 세대가 주된 소비 계층으로 진입하고, 5G(5세대 이동통신)나 와이파이 등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단순한 영상 통화를 넘어 게임이나 독서 생중계,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텍스트나 사진, 사전 녹화 영상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생생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립의 경우 판매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이를 시청자가 생중계로 보면서 채팅 창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거나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다. '1인 쇼핑 방송'이다. 올 2월 서비스 시작 이후 사용자가 10만명까지 늘었다.

 

 

소셜커머스 티몬은 2017년 생방송 쇼핑인 '티비온 라이브'를 시작했다. 티몬 관계자는 "티비온 라이브에서 팔리는 물량이 올해 들어 작년보다 40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 웨이브는 영상 통화를 기반으로 여러 명이 게임 등을 함께 즐기는 서비스다. 최대 8명까지 동시 접속해 서로 얼굴을 보며 마피아 게임, 방 탈출 게임 등 8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개인 방에서 친구들끼리 모일 수도 있고, 공개 방을 통해 모르는 사람과 어울릴 수도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현재 회원 80만명 중 90% 정도가 24세 미만 젊은 층이며 10명 중 7명은 여성 이용자"라며 "주중에는 이런 이용자들이 학교·학원을 다녀온 이후인 밤 10~11시가 가장 붐빈다"고 했다.

 

월 구독 독서 서비스 밀리의 서재는 이달 13일 '밀리 라이브'라는 독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튜버와 참여자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함께 책을 읽는 서비스다. 유튜버는 방송에서 책의 일부분을 낭송하거나 내용을 요약하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도 전한다. 참여자는 댓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생방송을 보면서도 전용 뷰어를 통해 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밀리의 서재 이용자 중 70% 이상이 20~30대"라며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채팅과 라이브 방송 형태의 신규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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