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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중국 유커들 대량으로 몰려올 제주도, 어떤 표정 ?

각종 편의 제공, 하반기 70만 명으로 추산 환경 악화 우려도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 특히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이미 90% 이상의 객실 예약이 완료되었다. 또한, 추가 직원 채용 및 신규 디지털 플랫폼 도입 등 준비를 마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항공업계와 면세 업계 역시 유커 방한 준비에 분주해 졌다.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遊客) 빗장이 풀리면서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29일~10월6일) 기간 많은 중국 단체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업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제주 입도객 778만6713명 가운데 외국인은 30만3364명으로 3.9%에 불과하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가운데 중국인이 12만9881명(42.8%)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공항공사 집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7개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은 12만5000명으로, 단체여행 허용으로 하반기에는 이 수치가 7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이번 달 말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가 예정돼 있어 이 기간에 맞춰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면제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중국인 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만8000원 상당)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다음달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급 최소 기준금액 역시 3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추고 한도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늘렸다.

 

지난 7월 론칭한 QR코드 모바일웹은 로비, 객실 및 시설 곳곳에 설치된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웹에 접속 가능하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식음업장, 부대시설, '한 컬렉션' K패션몰 등 다채로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국어(간체·번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추후에는 각종 이벤트 및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론칭한 QR코드 모바일웹은 로비, 객실 및 시설 곳곳에 설치된 배너의 QR코드를 통해 모바일웹에 접속 가능하며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식음업장, 부대시설, '한 컬렉션' K패션몰 등 다채로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중국어(간체·번체), 영어, 일본어 등 4개 국어가 지원되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유커들의 대량 방문은 제주도 주민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객실 예약률이 증가하고 추가 직원 채용이 이루어지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식당, 카페, 상점 등에서 소비가 증가하며 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대량의 관광객 유입은 교통 체증과 쓰레기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제주도와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계획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갑작스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는 제주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여러 가지 부작용도 함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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