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윤동섭 연세대의료원장 취임 2년을 맞아 19일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신촌 세브란스병원 내 1만3000㎡ 부지에 국내 최초로 들어서는 중입자 치료센터를 공개하고 치료 계획을 밝혔다. 현재 암 치료는 수술과 항암, 방사선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중입자 치료는 기존 치료들과 달리 탄소 원자(중입자)를 빛의 70% 속도로 가속한 에너지빔을 암세포에 쬐어 정밀 타격한다. 이 치료가 주목받는 건 탁월한 효과 때문이다. 중입자는 양성자(수소 원자)보다 무거운 만큼(질량비 12배) 암세포가 받는 충격 강도가 크다. 그래서 기존 방사선(X선)이나 양성자 치료보다 효과가 2.5~3배 높다는 게 의료원 설명이다. 또 중입자는 목표로 잡은 암 조직에서만 에너지의 대부분을 폭발하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특성이 있어 보다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 김용배 연세암병원 부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암세포 외에 다른 정상 조직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환자가 겪는 치료 부작용과 후유증이 적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중입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10여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그간 국내 많은 암 환자는 억대 비용을 들여 일본과 독일 등 중입자 치
코로나로 건강 악화… 중1 고혈압은 16%, 비만 고혈당도 급증 “어린이 비만 방치하면 20~30대에 성인병 위험” 코로나 유행 이후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올라갔으며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4학년생 5명 중 1명, 중학교 1학년생 6명 중 1명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업과 거리 두기 등으로 활동량이 감소하고 식습관이 바뀌면서 청소년 비만율이 높아진 건 앞선 정부 조사 등에서도 나타났는데, 혈압·혈당·콜레스테롤·간수치 등 주요 만성질환 위험 지표도 함께 나빠진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자료는 서울 시내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다. 작년에는 초등학교 31곳(3939명), 중학교 30곳(2265명), 고등학교 40곳(2786명)이 조사 대상이었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성별·연령별 상위 5%에 속하는 경우다. 또 수축기·이완기 혈압이 성별·연령별·신장 대비 상위 5% 이내일 때 소아·청소년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조사 결과 비만율이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당뇨·지방간 등 성인병 위험 신호가 나타난 비율도 현저히 올랐다. 비만 학생만 대
‘균형 식사’란 무슨 뜻일까 . 열량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으면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균형 잡힌 식사의 기본이다. 하루에 필요한 평균 열량은 성인의 경우 남성 2500㎉, 여성 2000㎉ 수준이지만,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중요한 몇가지만 다시 살펴본다. 1.작은 그릇과 친해지기 다이어트와 건강에는 음식이 중요하지만, 그릇과 접시도 이에 못지 않게중요하다. . 음식을 담은 용기가 너무 크면 과식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배가 썩 고프지 않을 땐 작은 접시에 싱싱한 야채와 과일을 담아 맛있게 먹어보자. 식사를 앞두고 배가 꽤 차 있고 음식이 당긴다면 그릇과 접시 크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2.채소·과일 우선 택하기 아침 식사에도 접시의 절반을 우선 야채와 과일로 채우는 게 좋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접시에 버터, 치즈를 많이 넣지 않으면 저칼로리 식단이 된다. 3. 통곡물 재료 선택하기 현미, 통밀 등 통곡물로 접시의 마지막 부분을 채운다. ‘100% 통곡물’이나 ‘100% 통밀’ 등 표현이 있는 먹거리가 우선적이다. 통곡물에는 백미나 정제된 밀가루 등보다 더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법한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현실이 됐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인 호버바이크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호버바이크 '엑스투리스모(XTURISMO)'는 일본의 스타트업 기업 '에어윈스(AERWINS)'가 개발했다. 업체에 따르면 엑스투리스모는 완충 시 40분 동안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80~100㎞ 속도를 낼 수 있다. 최대 이동 가능 거리는 40㎞다.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인천을 포함한 대부분 경기도 지역까지 갈 수 있는 수준이다.
soney is back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손흥민(30)이 레스터시티와 경기에 후반 교체 선수로 출전, 세 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4분 히샤를리송 대신 투입돼 세 골을 몰아넣고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공식전 8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손흥민은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혼자 세 골을 내리 터뜨렸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7월 서울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리그 경기에서는 2021-2022시즌 최종전이었던 5월 노리치시티와 경기 이후 약 4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이다. 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에 세 골을 넣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20년 9월 사우샘프턴과 경기 4골, 올해 4월 애스턴 빌라와 경기 3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에 앞서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013년 함부르크전, 2015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에미상 6관왕에 오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상식 후 뒤풀이 무대에서도 '오징어 게임' 팀을 향한 환호가 이어졌는데요, 주인공은 단연 배우 오영수(78)였습니다. 미국 작가 미나 해리스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영수가 (무대를) 찢었다'(O Yeong-su cutting it UP)는 제목으로 약 4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속에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오씨가 몸 전체를 흔들며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고령에도 관절을 꺾어가며 완성한 그의 '로봇 춤'에 주위에서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해당 영상은 에미상 시상식이 끝난 후 열린 애프터 파티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씨는 전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는데요, 평소 오씨의 점잖은 모습에 익숙했던 네티즌은 해당 영상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합성인 줄 알았다", "무대를 찢으셨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도 영상을 공식 트위터에 공유하며 "에미상 파티 무대를 찢어버린 '오징어 게임'의 스타 오영수의 영상은 입
코로나19 등장 이후 잠잠했던 독감 사례가 올해 다시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14일 "지금이 독감에 준비할 가장 좋을 때"라며 코로나19뿐 아니라 독감 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단장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을 '트윈데믹'으로 통칭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적절하지는 않다면서도 두 감염병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증상이 비슷한 두 질병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지만, 정 단장은 독감과 코로나19의 전형적인 증상은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독감은 갑자기 열, 몸살, 두통 등이 시작하는 독특한 증상을 보인다는 점이 코로나19와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독감과 코로나19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진단은 검사를 통해 내려야 한다. 정 단장은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신속항원검사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더 정확하지만 시간은 더 오래 걸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도 독감이나 코로나19를 판별할 수
이정재 "한국 국민께 감사하려고 한국말로도 수상 소감" '오징어 게임' 제작·출연진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황동혁 "정의롭지 않다고 느끼는 점을 콘텐츠로 만들 것"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1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은 포토월, 레드카펫 등 가는 곳마다 이목을 끌었다. 연기 인생 59년 만에 해외 시상식에 처음 참석한 오영수는 검은색 턱시도와 나비넥타이를 맸고, 재킷 안에 잔무늬 조끼를 입어 멋스러움을 더했다. 이정재는 연인인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과 손을 잡고 나란히 포토월에 서서 눈길을 끌었다. 임 부회장은 시상식장에서도 이정재 옆자리를 지켰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팔짱을 끼고 버라이어티 스케치 시리즈상(Outstanding Variety Sketch Series)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을 맞이하듯 무대 한쪽에는 드라마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 '영희'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정재와 정호연은 영희를 보자 게임을 하는 듯 잠시 멈춰서는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