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은 유통업계가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백화점은 미디어 파사드와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점포 내외부를 장식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식품과 장식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미디어 파사드는 파리 에펠탑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으로 아름답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별마당 도서관에 11m 규모의 골드 트리와 조명을 활용한 미디어 콘텐츠인 '윈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 더현대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설치된 서울H빌리지는 크리스마스트리 120여그루, 11개 그랑지(곡물창고), 6천여개 조명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총파업(운송거부)에 들어간 지 7일째를 맞으면서 물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자 화물연대가 삭발투쟁으로 맞서면서 '강 대 강' 대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는 화물차 기사 300여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하는 등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정부, 명령서 송달로 압박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30일 오후 2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2차 면담을 했다. 지난 28일 면담에 이어 이틀만이자, 시멘트 운수종사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내려진 지 하루 만에 이뤄진 공식 대화다. 양 측은 40분가량 대화를 나섰지만, 기존 입장만 반복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차 면담도 성과 없이 종료되고 정부가 시멘트 외 철강, 정유 등 다른 분야로까지의 운송개시명령을 확대를 검토하는 등 압박 수준을 높이고 있어서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은 당분간 이뤄지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에 대응해 사상 처음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을 집행하기 위해 개별 화물차주에게 명령서를 직접 송달하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지
소상공인과 노인, 외국인을 주축으로 사회연대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충재, 이하 사회연대연맹)이 출범했다. 사회연대연맹은 9월3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설립총회를 열고 규약 제정·임원 선출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사회연대연맹 위원장에는 이충재 공무원교원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은 김창일 한국외국인노조 위원장이 선출됐다. 또 부위원장으로 박근영(글로벌사회연대노조 위원장), 봉필규(한국자영업자노조 위원장), 이우건(전국공무직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사무처장에 주정호(전국우체국노동조합 위원장), 회계감사로 강세호(노인복지산업종사자노조 위원장), 정회용(한국무슬림노조 위원장) 등이 각각 선출됐다. 사회연대연맹은 운동노선으로 '사회운동적 노동조합주의'를, 운동방향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동체운동 △생애주기 노동운동 △사회적 네트워크 노동조합 △공존공생 노사관계를 채택했다. 사회연대연맹은 이날 출범식에서 "소상공인·노인·청년·외국인 등 한국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세대·단체들을 아우르는 조직으로 우선 한국노총에 직가입 형태로 가입하고, 2024년까지 10만 조직화를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충재 사회연대연맹 위원장은 "디지털전환, 기후위기,
지난 11월 30일 생활복지플랫폼 '협동조합소스'가 자체 브랜드 플랫폼인 '에스딜닷컴'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협동조합법에 따라 만들어진 이 단체는 중간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생활복지 플랫폼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충재 이사장은 "생산자와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으로 정착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소비를 통한 사회적 공헌을 지향하는 '협동조합소스'가 자체 플랫폼 ‘협동조합 소스몰’(s-deal.com)이 참여 단체 100개처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비약적인 발전을 기야하고 있다. ‘협동조합 소스몰’의 SOS란 어원은 Social Offer Solution 의 약자로서 협동조합 기본법에 의해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으로 구성원의 복리 증진과 상부상조, 공익적 사회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설립된 단체다. 협동조합 기본 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 소스는 자주적·자립적·자치적인 협동조합 활동으로 구성원의 복리 증진과 상부상조, 공익적 사회 서비스 확충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들은 ▶사회공헌 ▶조합원 생활복지 제공 ▶노조(단체) 회원 가입 유도 등 설립취지에 따라 단체·노조·기업 명의의 전용 플랫폼(복지몰·홈페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은 평소 생활 습관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기에 새롭게 외로움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연구팀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과 노르웨이 지역보건국 등 공동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1984년부터 2019년까지 4회 실시된 인구 조사에 의한 23만 명 이상 건강 정보로 이뤄져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이라고 판단된 사람 중 남성 비율은 59%, 평균 연령은 48세, 결혼 비율은 73%였다. 또 인구 조사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전체 참가자 중 13%가 외로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독감 수준이 높은 게 20년 뒤 2형 당뇨병을 앓을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강하게 관련되어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외로움을 느끼는지 여부 질문에 강하게 느낀다고 응답한 참가자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참가자보다 2형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2배 높았다고 한다. 외로움과 2형 당뇨병 발병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구팀은 사회적 참여와 영향력이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친구로부터 조언이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식사나 신체 활동, 스트레스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건강관리가 특히 중요한 계절로 통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 혈관, 등이 수축하고 경직되기 때문이다. 또 활동량이 줄고 면역력이 약해져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질병이 악화하거나 숨어있던 질병이 발현하기도 한다. 뇌혈관질환 50% 고혈압이 원인 겨울철 활동이 줄고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혈관벽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오른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약 1.3㎜Hg, 이완기 혈압은 약 0.6㎜Hg 올라간다.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부 혈관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특히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는 정상인도 어느 정도 혈압이 상승하지만, 고혈압을 오래 앓은 환자에서는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 체온 유지 중요, 음주도 조심 겨울철에는 뇌졸중과 심장질환에 따른 사망률 역시 증가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절기 감기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한다. 고혈압을 오래 앓은 노인이 실내외 온도 차에 의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 외출할 때 따뜻한 외투는 물론 모자·장갑·목도리를 챙긴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실외운동을
[월드컵] '손흥민 마스크 투혼' 한국, '골대 두 번' 우루과이와 무승부 배진남 안홍석 장보인 기자 =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우루과이와 첫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비록 승전가를 부르지 못했지만 남미 강호를 상대로 대등하게 맞서면서 승점을 나눠 가져 16강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지난 2일 소속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보호대까지 착용하고 22일 만에 실전에 나서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다. 뚝심의 벤투 "경기 장악력 만족…손흥민은 시간 더 걸릴 것" "우리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장악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역량을 보여줬습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0-0으로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등
[월드컵] 전국 곳곳 추위 날리는 "대∼한민국"(종합)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24일 밤 전국 곳곳에서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퍼졌다. 이태원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데다 날씨마저 쌀쌀해 과거 월드컵만큼 광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국 각지 경기장과 대학·번화가를 중심으로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분위기가 점차 고조됐다.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붉은악마' 머리띠를 한 시민들은 준비해온 돗자리를 펴고 앉아 치킨과 맥주를 먹고 마시며 경기 시작 휘슬을 기다렸다. 밴드가 무대에 올라 사전 공연을 시작하자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일부 시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타와 드럼 소리에 맞춰 몸을 흔들거나 응원 배트를 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인근에서 퇴근한 직장인들은 치킨집이나 호프집에 삼삼오오 모여 중계를 기다렸다. 그러나 과거 대형 스포츠 이벤트만큼 손님이 몰리지는 않아 빈자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치킨집에서 동료들과 맥주를 마시던 박금준(45)씨는 "황금시간대라서 사람이 많이 올 줄 알았는데 자리가 너무 많아 놀랐다"며 "다들 집에서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경기를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월드컵] 우루과이, 말 한번 잘했다 "오징어게임 주인공은 못 이기네" 우루과이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기자 현지에선 내심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FIFA 랭킹 14위로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28위)보다 앞선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경기에 나선 만큼 우루과이 내에선 '산뜻한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컸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역력했다. 일간 엘파이스는 '밍밍한 풍미가 느껴지는 첫 경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루과이가 대체로 경기를 이끌어 간 것으로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없었다"며 "특히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힌 불운은 아쉽다"고 썼다. 엘디아리아 데포르테 역시 "우세했지만, 영광도 고통도 없는 한 판"이라며 미드필드 진영의 견고함을 칭찬하면서도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부족한 경기였다고 곱씹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비롯해 대담하고 속도감 있는 한국 공격진을 탄탄한 수비로 비교적 잘 잠갔다"는 평과 함께 '이길 수 없다면 져서도 안 된다'는 격언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곁들였다. 수도 몬테비데오를 비롯해 곳곳에서 응원전을 펼친 우루과이 축구 팬들도 결과에
우리네 가정들은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오랜만에 가족 친지들이 모여 즐겁게 얘기 나누며 맛있는 일년 반찬을 준비합니다. 김치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 좋아도 이정도로 좋은 줄 오늘 11월22일 '김치의 날'에 더 알게 되는군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유일의 김치 전문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와 김치 유산균의 22가지 기능성(웰빙 효과)을 정리했다. 11월 22일이 법정 김치의 날로 지정된 것은 김치를 담글 때 최소한 11가지 재료를 사용하고 22가지 효능을 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11월은 본격적인 김장철이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세계김치연구소가 정리한 서적인 ‘김치에 관한 세상의 모든 지식’엔 김치의 기능성 12가지와 김치에 풍부한 유산균의 기능성 10가지가 소개돼 있다. 김치의 기능성 중 6가지는 위암ㆍ대장암ㆍ유방암ㆍ폐암ㆍ자궁경부암ㆍ간암 등 한국인에게 잦은 암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 유산균의 10가지 기능성을 소개했다. 첫째, 아토피 증상을 약 35% 완화하고, 아토피 유발 지표 물질인 혈중 IgE 생성을 약 45% 감소시킨다.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