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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은 일 년 동안 비가 내리는 날이 열흘 정도입니다. 그리고 연평균 강수량이 해안에는 13㎜,단층애 부근은 50㎜ 정도밖에안 되는 수준입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한낮의 미친 듯한 열기가 춤을 출 때는 40도,지표면의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가는 척박한 곳입니다. 수천만 년 동안 이런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나무는 물론 바위까지 가루가 된나미브 사막을 원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땅'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엄지손톱 크기의 '거저리'라는 딱정벌레는 이 혹독한 나미브 사막에서도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곤충 은 해가 뜨기 전에모래 밖으로 나와서 300m가량의모 래언덕 정상을 매일 올라갑니다. 작은 딱정벌레에게 300m는 사람으로 치면에베레스트 의 두 배나 되는 높이입니다. 죽을힘을 다해 올라간 거저리는경사면의 가장 높은 끝에 다다르면 머리를 아래로 향한 채 물구나무를 서서등을 활짝 폅니다. 이렇게 몸을 아래로 숙이고 몸을 펼치면 등에 있는 돌기에 안개의 수증기가조금씩 달라붙어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커진 물방울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곤충의 등을 타고 흘러 내려오면 마침내 입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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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일찍 사업을 시작하면서 힘들었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떻게 그 많은 어려움을 이겨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당시 제대로 무언가를 갖추고 시작한 것도 아니었고, 풍부한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뭐든지 시도하면서 실패부터 맛보았던 것 같습니다. 학습을 통하여 성공과 실패를 구별해야 했으며, 남들보다 몇 배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매번 실패를 반복하며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멀리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지만 당시의 실패를 경험이라고 위로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 지금 와서 하는 이야기이지만, 만약 그 당시에 좋은 멘토를 만났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분명 실패를 줄이고 좀 더 목표에 빨리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그 당시만 하더라도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에 그런 멘토를 만날 기회조차 없었던 시절이었고, 스스로 확신 하나만으로 시작했던 온라인 사업이었기에 무작정 실패를 무릅쓰고 성장해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작년부터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젊은 멘티들을 양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험이라
리카도의 ‘비교우위론’을 이해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경제학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어느 산업에서도 절대우위를 갖지 못하는 나라라 할지라도, 모든 산업에서 절대우위를 갖는 상대 나라와의 교역에 의해 후생이 개선됨을 보여주는 논리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식민지 조선의 경제성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사를 모두 적대적 관계의 제로섬 게임으로 보고, 비교우위론이 가르치는 협동과 교환의 이익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지금도 벌어지는 ‘일본은 절대악!’, ‘우리는 절대선!’ 하는 언행도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밀턴 프리드먼이 출연한 PBS다큐를 찾다가 8분 짜리 재미있는 동영상(자막 있음)을 보았다. 청중 한 사람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그를 ’20세기를 대표하는 최고 경제학자 중의 하나’로 평가해도, 많은 경제학자들은 그 정도 평가로는 부족하다고 불만일 것이다. 플로어의 질문은 “서구의 발전은 식민지 수탈의 결과가 아니냐?”는 것이었다. 프리드먼은 중국, 인도, 냉전기의 동유럽 및 미국의 역사를 예로 들어 설명하며 반론한다. 그 앞에 경제논리에 대한 간단한 언급이 있다. “
‘인싸’와 ‘아싸’라는 말이 요즘 자주 보인다. 사람들과 잘 섞여 어울리는 인기인 ‘인사이더’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 노는 ‘아웃사이더’를 뜻한다. 아싸와 유사한 속어는 ‘찐따’쯤 될 것이다. 사실 인싸와 아싸로 사람들을 구분하는 건 아직 철이 덜든 학창시절 때나 통용되던 개념이다. 그런데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로 이제는 청년, 중년, 장년할 것 없이 인싸와 아싸를 이야기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인싸가 되고 싶은 절실한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인기가 있거나 영향력이 있어보이는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고, 이들을 추앙한다. ‘좋아요’라는 수치화된 관심이 일종의 권력이 된 소셜미디어의 특성이라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사춘기가 한창인 10대들을 보는 것 같은 인상은 지울 수 없다. . 스마트폰 스크린 속 세상이 내 삶을 지배하는 시대가 왔다. 일상의 단편을 화려하게 치장해 전시하는 게 일반화된 시대. 좋아요를 갈구하는 인정욕구 속에서 다들 인싸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만 같다. 자기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산다기보다는, 소셜미디어에 보여주기 위해 행복한 척하는 삶을 살려는 것 같다. 소셜미디어에 넘쳐나는 수많은 글과 사진들 중 게시자의 진짜 모습을 담
. 박찬주 예비역 대장 전역사(轉役辭) 전문 저는 오늘 뒤늦은 전역인사와 함께 군문을 떠나려고 합니다. 2017년 8월9일 제가 서울에 업무차 올라와 있는 동안, 저도 모르는 사이에 후임사령관이 취임하였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그 이후 다시 대구에 내려가질 못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함께 충격을 받았을 참모들과 부하 전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뒤늦게나마 떠나는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지난 40년간, 저에게는 지켜야 할 조국이 있고 생사를 함께 할 전우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늘 힘의 원천이자 행복의 근원이었습니다. 전차(戰車)의 굉음을 울리며 지축(地軸)을 흔들면서 전우들과 함께 불렀던 기갑영웅의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습니다. "폭풍우 치던지, 눈이 내리던지, 태양이 우릴 보고 웃던지… 매서운 바람을 뚫고, 맹렬히 돌진하여 나가는… 우리는 용맹의 상징 기갑선봉대" 이 순간 저는 지난 군생활의 추억에 젖어 감회를 전달하기 보다는 앞으로 우리 軍을 이끌어갈 全軍의 후배 장교와 장성 여러분께 몇가지 당부의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전역인사를 대신하려 합니다. 첫째, 후배장교 및 장성 여러분들은 軍의 철저한 정치적 중립을 지켜가야